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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루의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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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웅 (124.♡.110.14)
댓글 1건 조회 7,405회 작성일 08-0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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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루의 짐 


희랍 신화에 보면, 
인간의 삶에 지혜와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신들이 모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神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사람은 늙어감에 따라 
  등이 뒤로 굽지 않고 왜 앞으로만 굽을까?” 

이 물음에 다른 한 神이 이렇게 대답하여 
여러 신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두 개의 빈 자루를 갖고 세상에 나오는데 
한 자루는 얼굴 쪽 목에 달고, 
다른 한 자루는 등 쪽 목에 매어 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루에 들어갈 내용물은 각각 달라 
얼굴 앞면 자루에는 
교만, 시기, 질투, 원망, 미움, 욕심 등 
나쁜 마음과 행실을 집어넣고 

등뒤에 있는 보이지 않는 자루에는 
사랑, 온유, 절제, 구제, 봉사 등 
착한 마음과 행실을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신생아가 세상에 태어날 때는 두 자루가 똑같이 빈 상태이나 
아이가 성장하여 나이가 듦에 따라 

뒷 자루인‘선한 행실’을 쌓는 자루는 텅텅 비어 있는데 반해
‘나쁜 행실’을 담는 앞 자루는 점점 채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이 많아 늙어지면 
자신이 쌓은 나쁜 행실의 자루는 차고 넘쳐 있으나 
사랑과 자비를 베푼 등뒤의 자루는 텅텅 비어 있어 
앞으로 허리가 숙여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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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광님의 댓글

황재광 아이피 (121.♡.99.116) 작성일

  나이가 들면서 교만, 시기, 질투, 원망, 미움, 욕심 보다는
사랑, 온유, 절제, 구제, 봉사 등이 많아져야 되는 데... 역시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공감가는 글.. 음악...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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