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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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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웅 (124.♡.110.14)
댓글 3건 조회 6,784회 작성일 08-0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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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하여...


더위와 갈증에 시달린 길가는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 한 그릇의 대접과 목적지를 알려주는 친절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사꾼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다
심한 모래 바람을 만나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눈에 익었던 지형 지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망망 대사막 위를 걷습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달아 오른 모래 뻘은
몸 속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다 핥아 갑니다.

준비해간 물은 동이 나고
최후의 수단으로 동고동락을 한 낙타를 죽여 물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근본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길은 나타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더위와 갈증과 허기로 한 발짝도 옮기기 힘든 지경에
그만 살을 익히는 모래판에 쓰러지고 맙니다.
 
잠시 후 희미하게나마 정신이 들어
주위를 다시 둘러 봤습니다.
물체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력을 다해 기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물 펌프가 있었고
손잡이에는 이런 쪽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펌프에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달고 시원한 물이 끝없이 나옵니다.”

세상에 이런 잔인한 말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사막 한 가운데 혀끝에 찍어 바를 한 방울의 물도 없는데
어디서 펌프에 부을 물을 구해 부으란 말인가?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절규하며
펌프 아래 모래 뚝을 발로 차니
모래가 공중에 뿌려지면서
종이 쪽지 한 장이 펄럭이며 땅에 떨어집니다.

“옆 바위 밑에 있는 물병의 물을 가져다가
 펌프에 붓고 물을 얻으시오.”

이 글을 읽는 순간 살았다는 용기가 나고 힘이 솟구칩니다.

바위 밑에는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 둔 물이
물병 가득 담겨 있었으며
또 한 장의 쪽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하여 떠날 때 병에 물을 가득 채워
 쪽지와 함께 묻어 두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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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광님의 댓글

황재광 아이피 (121.♡.99.116) 작성일

  "다음 사람을 위하여 떠날 때 병에 물을 가득 채워 쪽지와 함께 묻어 두세요. "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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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웅님의 댓글

심재웅 아이피 (124.♡.110.14) 작성일

  황재광님도 다른 사람을 위하여 멋진 봉사를 하시잖아요? 저는 일정 프로그램이 필요해서 이것 저것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그러나 프리 스케줄러가 가장 편하고 좋았습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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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님의 댓글

김민기 아이피 (218.♡.13.250) 작성일

  많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게 물을 남겨놓을수 있는 마음이 사막같이 메마른 마음에 물 펌프가 생기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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