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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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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ceLife (211.♡.90.253) 작성일 03-08-06 16:09 조회 4,78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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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북적임속에서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지고 쓸쓸해질때
그런 마음 주저리 늘어놓고 싶어 얘기할 사람을 떠올릴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핸드폰이 있어 공중전화 쓸일 없겠지만
어느날 공중전화기에 70원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전화번호를 꾹꾹 누를때
그 전화를 받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어떤일로 하룻밤을 꼬박새고 새벽을 보게 될 때
어둠이 걷혀가는 새벽하늘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그 아침을 같이 나누고픈 사람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오랫만에 손에 쥔 시집에서
좋을 글을 발견하고 그 얘기 전해줄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마음 가누기 조차 너무나 어렵다 느끼는 날
그 속에서 자신을 끄집어 내려다 도저히 안 되는 날에
곁에 앉아 맘놓고 울어도 될 사람이 그리워질 때
떠올려지는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밤공기가 어느새 따뜻해졌다 놀라면서 누군가 불러내
지나간 일들 기억해내고 얘기하고 싶은 상대가 필요해질때
그 사람이 나였음 좋겠습니다.
그랬음 좋겠습니다.

소중한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너무 커다란 욕심 또는 이기심일지 모르나
내가 느끼는 따뜻함 그대로 당신에게 나. 편안한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어제 오늘 속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마음하나 전해주고픈 그럼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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